왜 나는 CloneX를 구매했는가?
최근 꽤 비싼 가격의 NFT를 구매했습니다. 이번 글의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.
왜 NFT를 구매했는가? 왜 다양한 블루칩 중에 CloneX인가?
간단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.
😶
해당 글은 NFT 생태계에 대한 지식이 일부 필요합니다. 글에 대한 내용에 부가설명이 필요하시다면 제 텔레그램 채널에서 편하게 말씀해주세요.
왜 나는 (여전히) NFT에 매력을 느끼는가?
- 서비스 핵심 중 하나는 경험 제공입니다. Facebook 등의 Web2 SNS가 "소통"을 경험으로 제공했다면, 현재 NFT는 "소유"의 경험을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하는 것입니다. (물론 점점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될 거라 생각합니다.)
- NFT는 다양한 방식으로 소유의 경험을 판매했습니다. 대표적인 PFP는 기존 동호회에서 "디지털 자산"의 소유권이 보장되었다고 봅니다. 특히 기존 그림 등 창작물 커뮤니티에서는 이런 소유권에 대한 논쟁이 꾸준하게 있었고, NFT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도구 중 하나입니다.
- 디지털-네이티브한 데이터는 기하급수적으로 많아지고 커뮤니티가 borderless하게 커지는 세상에서 이런 소유권에 대한 논쟁을 모두 법으로 하기에는 인력이 부족합니다. 이 역할은 AI 또는 블록체인이 대체할 것이라 생각합니다.
- 블록체인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줄 것이라 생각은 하지 않지만, 이런 소유권에 대해 현재 기술적으로 가장 좋은 해결책 중 하나라는 생각은 합니다.
- 더 나아가 각 NFT는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을 판매합니다. 예를 들어 Azuki는 IRL 등을 통해 NFT-현실을 연결해주는 경험을 판매합니다. 개인적으로 고스트 프로젝트를 홀드하고 Myty 팀을 좋아했던 것도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주었기 때문입니다.
- 물론 러그풀 등 아직 규제가 필요한 부분이 많지만 NFT 생태계가 주는 경험 자체는 아직 저에게 매력적입니다.
블루칩, 그 중에서 Clone X (feat. 메타버스)
- 점점 개인의 시간은 효율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. 각자는 점점 고정된 역할이 아닌 온/오프라인에서 다중소속/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. 이미 SNS, 디스코드 등에서 우리는 다중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.
- "다중 역할을 나타낼 수 있는 도구로 PFP NFT가 필요하다"가 제 이전 thesis였다면...
- 최근 저는 오히려 이런 다양한 역할 속에서 개인의 색을 집중시키는 역할로 특징이 될 무언가를 찾고 있었습니다. 즉, "앞으로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때 안수빈의 첫인상, 그리고 기억에 남을 인상은 무엇이 있을까?"가 제 고민이었습니다. + 제 이름 자체 value를 쌓는 것도 좋지만 시각의 힘을 믿기도 합니다.
- 더 나아가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성별/인종 등의 편견을 피할 수 있으며 고유의 캐릭터로 사용하기에 인지도가 높은 블루칩 NFT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.
- 그럼 어떤 경험을 구매할 것인가? 3D 메타버스가 빠르게 오지는 않지만 점진적으로 올 것이고, 현실과 융화되서 올거라 믿습니다. 예시로 간단하게는 사진 필터, 더 나아가서는 Vtuber 등 현재 다수의 사람들이 본인이 원하는 모습을 위해 가상의 자신을 만들고 있습니다.
- 결론적으로 블루칩NFT, 경험, 메타버스 지향, 디자인 취향 등의 융합과 올 한해 NFT를 지속적으로 살펴보며 가장 사용자에게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한 팀인 Clone X를 선택했습니다.
- 경험의 경우, 신발을 포함한 다양한 의류, 공간, 3D 풀바디 제공 등 사용자가 NFT 자체를 즐긴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 포인트였습니다.
- 최후의 수단인 재판매를 위해 바닥가(floor price) + 1.5eth 정도에 가격을 제한했고, 약 2주-4주 정도 gem.xyz를 통해 가격 동향과 리스팅을 살펴보았습니다. 그리고 최종적으로 구매 및 디자인 확신을 통해 구매하게 되었습니다.
구매 후기
- 구매 당일 3D 풀바디+파츠를 블렌더로 다뤄봤는데 쉽지는 않았습니다. 하지만 어렵지만 계속 해보게 되는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. 어돕션을 위해서는 UX보다는 팀의 비전과 기획이 중요한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. 그래도 UX를 위한 팀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동시에 들었습니다.
- 일단 이뻐서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. zipcy supernormal 이후 오랜만입니다.
- 커뮤니티 활동은 아직 안해봐서 기회가 되면 추후 또 정리해보겠습니다.